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즈카 오사무 (문단 편집) === 발단 ===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연예계]]와 같아서 인기 애니메이터는 고임금을 받지만 말단에서 일하는 신인들은 말도 안 되는 저임금을 받고 있으며 [* 베테랑 애니메이터는 일반 직장인 수준으로 연봉을 받지만 말단은 말도 안 되는 저임금이라 평균을 내면 연수 100만엔 남짓이 뜨며 따라서 한국에서는 일본 애니메이터는 모두 가난하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애니메이터중 월수입 18만 엔 이하가 37%에 달한다. 비록 성공하면 돈을 벌 수 있다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고 말단이 이렇게 돈을 못 받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가장 말단인 동화, 채색 등의 작업은 [[하청]]을 돌리기 때문에 프리랜서의 몸값 경쟁도 일어나기 힘들고, 스튜디오에 직접 소속되지 않아 노조조차 못 만들고, [[최저임금제|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열정페이|노동착취]]를 당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러한 말단 노동자에 대한 푸대접은 신인 3년 이내 이직률 80%라는 수치와 인재부족이라는 형태로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비교하자면 미국 등의 애니메이터들은 대개 (2015년 기준) 일년에 3000~5000만원 정도가 평균이다.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 고정급을 받는 직원의 태업, 비밀로 부업하기 용이한 환경, 기획 중에는 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 정직원으로 고용하지 않고 [[프리랜서]]를 계약으로 기용하는 환경이 정착되었으며 미래가 불안정한 업계가 되어버렸다. 2015년 일본 [[문화청]] 자료를 근거로 70%가 프리랜서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4대보험]]이 적용이 안 되는 프리터 아르바이터나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소비세는 10%로 올라서 개인 부담은 더 커진 것이 지금의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내몰린 애니메이터들은 '''"누군가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고 거기서 찍혀버린 것이 일본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시조인 데즈카 오사무였다. 데즈카 오사무는 당시 TV 애니메이션의 제작비보다 한참 낮은 금액인 회당 50만 엔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소리가 있었다. 1960년대 50만엔의 가치가 1990년대 이후의 50만엔의 가치보다는 크게 높다고는 하지만 그 시절의 물가나 인건비로도 상식적으로 도저히 수지가 남지 않는 장사였다. [* 1962년 무시 프로덕션이 개업할 때 대비해서 2016년 일본 샐러리맨의 급료는 13.3배, 물가는 4.8배 올랐으므로 전자의 기준으로 환산하면 670만엔, 후자의 기준으로는 240만엔 정도 된다. 2010년대 TV 애니메이션의 제작비 단가는 통상 1000만엔을 조금 넘는 수준.] 이를 본 사람들은 "저렇게 싸게 일을 받았으니 직원에게도 돈을 덜 줬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충분했고 '''모든 원인과 증오를 전부 데즈카 오사무에 덮어쓰기 해버린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가 죽었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가 쓴 추도문도 루머를 부채질했다. 당신이 너무 낮은 돈을 받고 만들어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망가졌다는 뉘앙스의 추도문이었고, 이는 곡해되어 데즈카 오사무가 직원에게 급여를 낮게 주고 학대했다는 루머로 재생산되었다.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또한 하청업이 대부분이라 일본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을 건 없는 상황이었고 그 불만을 누군가에게 돌리려고 하던 중 일본 등에서 수입된 데즈카 오사무 만악의 근원 루머를 그대로 믿기 시작했다. 이러한 루머는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나와 영화월간잡지인 [[키노]]나 로드쇼나 [[스크린]]을 비롯한 잡지들에서부터 애니 정보를 싣던 월간 게임잡지 애니 코너라든지 [[https://www.fmkorea.com/850327790|펨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thema2&number=913836&device=pc|웃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829845|루리웹]]은 물론, 온갖 사이트([[https://gae9.com/trend/1pHb1WmxnQDP#!new/40556|#]][[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037395|#]][[https://www.instiz.net/pt/4878799?frompc=1|#]][[http://www.kyou.co.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30632&sfl=&stx=&sst=wr_hit&sod=desc&sop=and&page=197|#]])로 지나치게 넓게 퍼졌고 이는 결국 팩트 체크도 안 하고 기정 사실화가 되어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7/485438|매일경제]]에서마저 이런 (낮은 월급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데즈카 오사무의 애니메이션은 사실 싸게 만든 만큼 손이 덜가는 저질이었고 직원들의 급여는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이 챙겨주는 사람이었다. 즉 팩트 체크도 안 하고 유명한 사람에게 다 몰아서 화풀이를 한 것에 가깝다. 참고로 일본 회사가 채용하는 '프리랜서를 기용하고, 잘하는 사람에겐 고임금을 주고, 말단과 하청은 저임금으로 학대하는' 경영은 [[월트 디즈니]]가 만든 것이므로 깔 거면 차라리 데즈카 오사무가 아닌 월트 디즈니를 까는 것이 맞다. 데즈카 오사무는 오히려 저러한 경영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사람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